• 홈 >
  • 하나님말씀 >
8월 16일 믿음이 샘솟는 곳(민수기 20:1-13) 이정식 2020-09-05
  • 추천 1
  • 댓글 0
  • 조회 394

http://spbbc1.onmam.com/bbs/bbsView/43/5790192

   여러분, 믿음은 위에서부터 오는 것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하나님의 선물인 믿음을 우리가 일부 받은 것만으로도 축복입니다. 왜 믿음이 하나님의 선물인가? 또는 왜 믿음이 하나님께로부터 올 수밖에 없는 선물인가에 대해서 오늘 말씀을 통해서 살펴보기 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에서 고된 노역을 했지만 저들은 먹고 입고 자는 문제를 걱정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들은 힘겨워서 하나님 앞에 울부짖었지, 생존의 문제에 부딪히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가나안 땅으로 불러내시는 과정에서 홍해바다를 건너서 광야생활을 시작하자마자 생존의 문제에 부딪히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이전의 익숙했던 생활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보장된 생존, 보장된 생활 속에서 고상한 믿음, 또는 승화된 믿음을 추구했던 삶과는 달랐습니다. 아예 처음부터 생존에 직결된 문제에 부딪친 것입니다. 먹는 것부터 문제였습니다. 한 번도 듣도 보도 못한 만나를 먹기는 했지만 이 만나도 하늘에서 내려서 받아먹은 것입니다. 고기를 먹지 못해서 원망이 나왔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위해서 메추라기를 보내주셨습니다. 오늘 여기 므리바에서는 먹는 물이 없었던 문제였습니다. 우리가 구약 이스라엘을 보면서 비난도 하고 비판도 하지만, 정작 이스라엘 사람들의 처지는 생존이 보장되지 않은 처지로 내몰렸기 때문에 당연한 반응이었습니다.

   2020년 가을부터 어떤 모습을 보게 될지 걱정스럽습니다. 요즈음은 군대에서 군인들을 위해 생존식량으로 준비된 상품들이 일반인에게 판매되고 있습니다. 포항에서 지진이 일어났을 때처럼 갑작스러운 재난을 당할 때 3일 정도의 생존식량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며 공영방송에서 방송한 적이 있습니다. 생존식량의 수요가 2-3배 증가했습니다. 우리는 보통 좀 더 좋은 생활을 사느냐에 관심을 두기에 생존의 문제를 준비하지는 않습니다. 코로나19 초기에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마트에 진열된 상품들이 동이 나고 사재기를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갑자기 허기가 져서 식은땀이 나고 팔이 떨리는 경험을 가끔 합니다. 저도 작정하고 행하는 금식은 일주일도 할 수 있습니다만, 갑자기 찾아오는 허기는 방어하기 어려웠습니다. 이처럼 생존 문제에 부딪치게 되면 믿음이 문제라기보다는 어떻게 해야 생존할 수 있을까하는 데 모든 관심이 집중됩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마냥 비판하거나 조롱할 수 없는 것은 바로 이런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직장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한 달에 한 번 봉급을 받습니다. 그러니 최소 한 달은 안정적으로 보장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바로 내일이 보장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만나는 오늘 먹을 것은 오늘 내려왔습니다. 오늘 내려온 만나를 내일 먹으려고 저장해봐야 썩게 되었습니다. 하늘의 창고에 저장된 만나이기 때문에 내일이 되어봐야 먹을 수 있는지 없는지 아는 것입니다. 물도 보장이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얼마나 다급했겠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이 만난 상황은 이런 상황이었으니, 우리는 그런 상황에 처한 이스라엘 백성들을 염두에 두고 말씀을 보기 원합니다.

   민수기 2010절부터 보시면, “모세와 아론이 회중을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반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민수기(20:10-11) 모세는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홍해바다 앞에 100만 이스라엘 백성이 섰을 때 누가 그 바다가 갈라질 것을 기대했겠습니까. 누가 바다를 가를 동풍이 불 거라고 생각했겠습니까. 그런데 모세는 두 팔을 벌려 하나님께서 홍해바다를 가르실 것을 기도했습니다. 모세의 믿음은 대단한 믿음입니다. 또 광야에서 생존의 문제에 부딪쳐 떨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섰는데, 물을 달라고 하는 백성 앞에 서 있습니다.

   물을 달라는 이 요구는 여기서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출애굽기 176절에서 갈증이 나서 물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때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17:6b)는 말씀이었습니다. 인생의 경험이 많은 모세의 입장에서 생각해봅시다. 반석을 물로 치면 물이 나올까요? 가좌동에서 오랫동안 사신 여러분, 물을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반석을 칠 게 아니라 우물을 찾기 위해 땅을 파야 합니다. 몇 날 며칠을 두고 땅을 팔 일입니다. 그런데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순종했습니다. 대단한 믿음입니다. 여러분과 제가 쉽게 가질 수 없는 믿음입니다. 순종한 모세를 통해 결국 거기서 물이 나와 백성들이 물을 마실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므리바에 왔습니다. 이번에도 생존과 직결된 물이 문제였습니다. 갈증이 나 죽을 지경이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8절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이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에게 마시게 할지니라.”(20:8) 이번에는 더 놀랍습니다. 반석에게 명령하라는 것입니다. 바위가 무슨 귀가 있나요? 우리가 반석에게 말하면 바위가 듣습니까? ‘소 귀에 경 읽기라는 말이 있죠? 생물인 소에게 말해 봐야 소용이 없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바위는 무생물입니다. 더 불가능한 것입니다. 믿음이 좋았던 모세였지만 이 말씀에 순종하지는 못했습니다. 11절 보니까 모세가 그의 손을 들어 그의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니 물이 많이 솟아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고 했습니다. 어쨌든 물은 나왔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물을 마셨습니다.

   모세는 물을 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데는 실패했습니다. 12절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라고 했습니다. 모세의 믿음이 실패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믿음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기 원합니다. 이번에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한 것이 아니라, 이전에 경험했던 산 경험을 순종했습니다. 반석을 쳤더니 물이 나왔던 그 경험을 의지했습니다. 어쨌든 물이 나왔으니 결론적으로는 성공한 것인데도 하나님은 책망하셨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뜻하신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에게 나타나며”(20:6b)에서 볼 수 있듯이 하나님의 영광이 어떠한지를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이루신다는 이 사실이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이 영광을 드러내는 데 모세가 실패한 것입니다.

   여러분, 그래서 우리는 지금까지 믿음으로 달려왔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노하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예배 봉사를 할 때에도 숙련되고 익숙하게 섬깁니다. 문제는 뭐냐 하면 하나님이 진정으로 우리에게 선물해주시기 원하는 믿음은, 우리 믿음의 노하우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기 원하시는 그 원본 믿음은 베테랑처럼 잘 숙련된 섬김에서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심지어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오면서 경험한 살아있는 간증조차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기 원하시는 믿음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12제자와 함께 3년 반 동안 다니시면서 동거동락하시면서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는 중에 주님이 쉬시면서 사랑을 나누던 사람은 나사로의 집이었고, 거기서 나사로와 마르다, 마리아와 함께 하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마리아는 특별히 예수님께 말씀을 듣는 것을 참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이 세 사람 다 예수님의 부활의 말씀을 믿는 데 실패했습니다. 부활이 있다는 사실은 믿었지만, 오라버니 나사로가 죽은 지 나흘만인 나사로가 부활하리라고 믿지 못했습니다. 주님의 말씀을 배우기를 좋아했던 마리아조차도 주님의 부활을 즉시 깨닫는 데 실패했습니다. 마르다도 마리아도, 그리고 믿음의 대선배인 모세도 하나님께서 하신 약속대로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믿음을 가지는 데 실패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과 저는 오늘 이 말씀 앞에 깜짝 놀라면서 다시금 깨달아야겠습니다. 우리가 사는 사회생활 속에서 일의 노하우를 배우는데, 이 노하우도 쉽게 오지 않습니다. 꾸준하게 반복하고 마음을 다하여 그 일에 헌신할 때, 일의 안목이나 일에 대한 통찰력, 일의 눈썰미가 있게 되고 거기서 노하우가 생기게 됩니다. 믿음 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어떻게 섬겨야하는지, 예배를 어떻게 섬겨야하는지, 헌금은 어떤 마음으로 드려야 하는지에 대해서 지금까지 믿음의 노하우를 많이 배워왔습니다. 또 숙련된 기술 또한 반복하고 잘못된 것을 개선하고자 할 때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노하우와 숙련된 기술을 얻으면 세상에서 좋은 평판을 얻습니다.

   우리는 세상일을 할 때에도 마음을 다해서 노하우와 숙련된 기술을 얻기까지 할 수 있기 원합니다. 또한 신앙생활에서도 하나님께 받은 응답과 교회를 섬기며 봉사하는 속에서 숙련됨 노하우를 얻기 원합니다. 또한 그것을 습득해왔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이런 일은 좋은 일입니다. 사회생활이나 믿음생활이나 이런 것이 있으면 다른 사람들을 시원케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이 없거나 부족한 사람과 일을 해보면 얼마나 답답할 때가 많습니까. 저도 답답한 사람 중에 한 사람이었습니다. 숙련된 사람이 일을 하면 어려운 일도 순식간에 해결되어 버립니다. 많은 말이 필요없습니다. 그가 와서 몇 번 만지면 끝납니다.

   하지만 문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부어주기 원하는 이 믿음은, 그런 숙련됨과 노하우로 얻어질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모세와 아론을 통해서 알 수 있고, 마르다와 마리아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나귀가 말을 하는 내용도 나옵니다. 나귀가 말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바위가 사람의 말을 듣고 물을 낸다는 말입니까.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인데 말이 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모든 피조물을 지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능력으로 바위가 듣고 물을 내도록 일하시는 분도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이 샘솟는 곳은 우리 자신이 아닙니다. 여러분과 제가 경험한 살아있는 간증, 그 귀한 간증으로부터도 믿음이 생기지 않습니다. 간증은 오직 나의 믿음과 다른 사람의 믿음을 격려할 수 있을 뿐입니다. 격려란 있는 것이 식어지지 않도록, 가진 믿음이 떠내려가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새로운 믿음이 아닙니다. 혹시라도 우리 자신의 믿음의 산 경험을 의지하고자 한다면, 모세에게 하신 말씀을 들을 따름입니다. “너희가 나를 믿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20:12)

   참 뼈아픈 일입니다. 믿음의 모세가 네가 나를 믿지 아니하였다는 말을 듣게 된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는 그 길로 가지 말아야겠습니다. 예수 오신 이후 마르다와 마리아의 실패까지 우리가 확인했기 때문에 그 길로 가서는 안되겠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오늘 영광을 보여주시기 원했던 순간은 특별한 순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 사이에 모든 위계와 질서를 다 세우셨습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사역할 때 그 누이 미리암이 자기도 선지자임을 내세웠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미리암에게 문둥병이 들게 했고, 7일 동안 진영밖에 있다가 들어오도록 했습니다. 그후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이 또 모세에게 반역을 하여 모세를 거슬렀습니다. 그때에도 하나님은 지진을 일으키셔서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과 함께 한 250명의 지도자를 땅에 묻어버렸습니다. 또한 제사장 계보인 아론 지파와 레위 지파를 구별해 놓았습니다. 그리고 일반 성도가 제단에 가까이 오게 되면 죽음을 당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18:22)

   하나님의 말씀과 예배에서는 하나님의 질서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세운 질서 가운데 가장 높은 곳에 모세가 있었습니다. 제사장 지파인 아론보다 더 위에 모세를 두셨습니다. 그렇게 하신 후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를 원하신 것입니다. 만일 모세가 이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면 이스라엘 백성들과 온천하에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이 드러날 것이었습니다. 그런 절정의 순간에 모세가 믿음을 실패한 것입니다. 그러면, 이제 오늘 말씀의 제목이 믿음이 샘솟는 곳인데, 어디서부터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샘솟는지 보겠습니다.

   믿음이 샘솟는 곳 첫 번째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전에는 반석을 치라 반석에서 나올 것이다.’는 말씀을 따라 반석을 쳤고, 말씀하신 대로 물이 나왔습니다. 반석을 쳤더니 물이 나왔다는 사실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반석을 치라 거기서 물이 나오리라한 말씀대로 했기 때문에 물이 나온 것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너희는 반석에게 명령하여 물을 내라는 말씀에 순종하여 반석에게 명령했어야 합니다. 반석을 치는 행위보다 말로서 명령하는 것이 더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하나님은 과연 살아계신 분이시구나 고백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과 제가 어떻게 구원받았습니까? 신앙생활 하다보면 내가 구원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또 저분이 구원받았는지 안 받았는지 헛갈릴 때가 있습니다. 또 다른 많은 사람들의 행실을 보면서 도대체 구원받았다는 것이 뭐냐하고 의구심을 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은혜를 받은 사실은, 주님의 구원의 말씀을 영접하므로 구원받은 사실입니다. 십자가에 흘리신 보혈 모든 죄를 도말하시고, 다시 사셔서 우리가 믿을 때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부활의 말씀은 어떻게 믿습니까? 우리 주님께서 부활할 것에 대해 말씀하셨기 때문에 우리가 믿는 것입니다. 재림에 관한 약속을 어떻게 믿습니까? 우리 살아있는 당대에는 재림이 없을 것 같으십니까. 요즈음 목사님들도 주님이 더디 오시면~”하는 말이 관용구가 되고 있습니다. 젊은 사람들은 결혼도 하고 아이도 기르며 나이 50은 되어야 그나마 덜 억울할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재림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믿음이 샘솟는 곳입니다.

   믿음이 샘솟는 곳 두 번째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영광 중에 나타나셨고,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기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하나님의 거룩한 말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구원의 말씀, 부활의 말씀, 재림의 말씀, 영생의 말씀, 천국의 말씀, 그 속에서 이 땅에서 우리가 이루어가야 할 성화의 말씀들에 우리가 집중하고 헌신하는 힘이 나옵니다. 여러분, 세상사람들도 영광을 받습니다. 국가대표가 되고 올림픽경기가 진행되면 메달을 따는 선수가 나옵니다. 이 선수들은 훈련을 통해서 보통 사람들이 넘을 수 없는 높이를 넘고, 보통 사람들이 달릴 수 없는 속도로 달립니다.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없는 것을 하기 때문에 그 우열을 가려 영광의 메달을 줍니다. 메달을 받는 그 사람에게는 그것이 영광이 됩니다.

   우승컵 아무나 들 수 없습니다. 단지 운동 좋아한다고 영광을 얻지 못합니다. 엄청나게 노력하고 자기 관리해야만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은 무엇입니까? 당신의 어떤 피조물도 할 수 없는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이었던 모세도 하나님의 영광을 만들어낼 수 없는 것입니다. 마르다와 마리아, 주님이 사랑하셨던 그 사람들조차도 하나님의 영광을 만들어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일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 속에서는 나올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영광의 일을 하시기 때문에 우리는 믿을 수 있을 따름입니다.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12:2) 하는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는 믿음이 나옵니다. 이 세대를 본받으면 거기에는 노하우도 있고 숙련된 기술도 있고, 보장된 평판도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 속에 있으니 우리가 세상입니다.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주시기 원하시는 믿음은 하나님께로 나오기 때문에 마음을 새롭게 하여 변화를 입어야 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샘솟는 곳 세 번째는 주님의 도우심입니다. 이 세 번째 믿음이 샘솟는 곳이 우리를 격려해줍니다.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내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22:31-32)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셨습니다. 베드로라는 이름의 뜻은 반석입니다. 므리바의 반석처럼 말입니다. 베드로는 제자로서 3년 반 동안 살면서 믿음을 보이지 못했고, 사도가 된 후에 믿음 위에 섰습니다. 그러고도 야고보와 함께 할 때 시험에 들기도 했었습니다마는. 누가복음의 말씀에서 주님은 반석아, 반석아라고 부르지 않았습니다. 베드로가 태어났을 때 집에서 받은 이름으로 부르셨습니다.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요구한다는 말은 사탄이 베드로를 취하려고 한다는 말입니다. 사탄이 베드로를 넘어뜨려 취하려고 했지만,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내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라고 했습니다.

   주 예수께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는 믿음을 주시기 위해서 기도하고 계시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우리 믿음의 산 경험으로 주님의 말씀을 뒤로 미루거나 지워버리려고 하는 모습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또 우리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말씀대로 믿음을 못 가질 때도 참 많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소망이 되는 것이 주님이 기도하고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혹여 흘러 떠내려갈 수 있는 우리 믿음을 다시 붙잡아주십니다. 그래서 다시 믿음이 굳어져서, 흘러 떠내려가던 믿음을 돌이켜서 형제들을 믿음으로 세우라고 하십니다. 모세가 값비싼 수업료를 내고 배울 수밖에 없었던 믿음을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기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엷은 믿음으로도 구원의 말씀을 믿을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또한 주님이 도우시는 그 믿음으로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정리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샘솟는 곳은 우리 속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며 우리 믿음의 산 경험에서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과, 주님의 도우심만이 믿음이 샘솟는 곳입니다. 그래서 때로 찬양의 가사가 믿음이 오셨네라고 노래했던 것입니다. 주님이 가지셨던 그 믿음을 우리에게 선물하기 원하십니다. 곧 하늘에서만 오는 믿음을 주시기 원하십니다. 이런 믿음을 소유하시는 여러분과 제가 되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추천

댓글 0

자유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8월 23일 하나님의 질투하심으로 질투하라(민수기25장) 이정식 2020.09.26 0 319
다음글 8월 9일 불평과 원망 중에 만난 하나님(민수기 11장) 이정식 2020.09.04 0 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