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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1일> 부모 마음(눅15:11-32) 이정식 201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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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람에게 두 아들이 있었습니다. 둘째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아버지 재산 중에 제몫을 주세요"(눅15:12). 아버지 재산을 아들들에게 나누는 주권은 아버지께 있고, 또 큰 아들이 잠자코 있는데 둘째가 이런 요구를 하는 것은 좀 무례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아버지는 순순이 그 살림을 큰 아들 몫과 둘째 아들 몫으로 나누어주었습니다. 성경에 나와 있지는 않지만 아버지의 마음에 근심이 좀 있었을 것입니다. '얘가 왜 이러나 앞으로 이 일이 어떻게 될건가' 속짐작이 많았지만 아들이 워낙 당당하고 확신있게 밀어부치니까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는 말과 같이 된 것입니다. 짐작대로 며칠이 안 되어 둘째 아들이 자기 몫을 다 팔아서 먼 나라로 떠나버렸습니다. 시골에서 농사짓고 사는 게 통 못마땅했던 모양입니다. '두고보세요. 제가 큰 장사를 해서는 거부가 되어서 돌아올테니까요' 했었을 것입니다. 성경은 쓰고 있습니다. "거기서 허랑방탕하여 그 재산을 낭비하더니 다 없앤 후"(눅15:13b-14a) 없앨 려고 없앤 것은 아닙니다. 처음부터 인맥을 만들어야 하고 판로도 뚫어야 하고 또 자기가 충분한 신용이 있는 사람인 것을 알려야 하니까 이렇게 저렇게 씀씀이가 클 수밖에 없었을 텝니다. 다만 그렇게 뿌린 것이 생각만큼의 열매를 거두지 못했고, 결국은 파산하게 된 것입니다. 둘째 아들도 망하려고 떠난 건 아니니까요.

  아마도 떠나간 둘째 아들의 고생하는 모습이 아버지나 어머니 꿈에 보였을지 모릅니다. 아무튼 둘째 아들은 떠나던 날부터 부모의 근심이 되었습니다. 세상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살면서 알고 있는 부모님입니다. 둘째 아들이 자기 소식을 부모님께 전했겠습니까? 아닙니다. 이런 아들의 특징 중에 하나가 '꼭 성공한 후에 보란듯이 아버지 앞에 나타날꺼야'라는 것입니다. 그때까지 감감무소식입니다. 이 아들의 형편이 더욱 비참해졌습니다. "그 나라에 크게 흉년이 들어 그가 비로소 궁핍한지라 가서 그 나라 백성 중 한 사람에게 붙여 사니 그가 그를 들로 보내어 돼지를 치게 하였는데 그가 돼지 먹는 쥐엄 열매로 배를 채우고자 하되 주는 자가 없는지라"(눅15:14b-16). 잘 먹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먹을 것을 구할 수 없었고, 돼지 먹이조차 얻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꼭 이런 어려움은 아니지만 젊은 날 세상에서 우리가 겪는 일입니다. 무시당하고 업신여겨지고 버림받는 일이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안 될 일이 없다' 하면서 선택과 집중으로 모든 재산과 능력을 쏟아부었던 그 일이 파산하였습니다. 재산만 파산한 것이 아니라 자기의 모든 지혜와 판단도 파산한 꼴입니다.

  그제서야 둘째 아들에게 떠오르는 분이 있었습니다. "스스로 돌이켜 이르되 내 아버지에게는 양식이 풍족한 품꾼이 얼마나 많은가 나는 여기서 주려 죽는구나 내가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르기를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 나를 품꾼의 하나로 보소서' 하리라 하고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눅15:17-20a). 둘째 아들은 한참 후에 아버지를 딱 한 번 생각했습니다. 아버지도 그랬을까요? 아버지는 늘 가슴에 집 나간 아들을 품고 삽니다. 아들의 안위에 대한 걱정과 함께 마음에 쌓여가는 것은 보고싶은 그리움입니다. 이 아들 돌아올 때 아버지 하는 모습을 보십시오.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눅15:20b). 멀리서 오는 모양새만 봐도 '내 아들이다'하는 것입니다. 아들은 죄스러운 마음에 걸음이 무거워 주저주저 하는 걸음으로 오지만 아버지는 그 연세에 달려갑니다. 아들은 지금 아버지 앞에 부끄럽기도 하고 자기가 뭐라고 할 말을 생각하면서 조마조마한데 아버지는 거침없이 목을 안고 입을 맞춥니다. '내 아들 살아왔구나!' 그 아들이 심사숙고한 후에 진지하게 말했습니다. "아버지 내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사오니 지금부터는 아버지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감당하지 못하겠나이다"(눅15:21b). 이 말을 듣는 아버지 마음은 더욱 매어집니다. 왜냐하면 아들이 아들이 된 자격은 다만 내가 낳았기 때문이요 내가 길렀기 때문입니다. 아들이 뭘 잘하기 때문이 아닌 것입니다. 망나니같은 아들이라서 독한 말을 내어뱉는 수가 있어도 그 아들에게 남들이 험한 말을 하면 그 사람이 더 미운 것이 부모 마음입니다.

  부모 마음에는 자녀에 대한 긍휼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종들에게 이르되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히고 손에 가락지를 끼우고 발에 신을 신기라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이 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다시 얻었노라 하니 그들이 즐거워하더라"(눅15:22-24). 이렇게 1막이 해피엔딩으로 끝나고 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입니다. 이제는 우리들의 현실로 돌아가보겠습니다.

   박재동 화백이 <손바닥아트>라는 책을 냈습니다. 짧은 단상들을 모아놓은 글인데 그 중에 '몸이 약해지니 잘 삐진다"는 제목의 글이 있습니다. "몸이 약해지니까 일어나는 현상 중 하나가 잘 삐진다는 것이다. 섭섭한 얘길 듣거나 조금이라도 무시하는 말을 들으면 오래오래 곱씹게 되는데 특히 비판을 받기 싫어지는 것이다. 젊고 건강할 때는 비판을 받으면 그것을 받아들이고 고쳐야겠다는 의지를 갖게 되는데 나이 들고 몸이 약해지니까 그런 것들이 피곤해지고 이 나이 될 때까지 내 나름대로 생각있게 살아왔다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이 상하는 것이다." 그렇게 긍휼이 많고 인자해보이던 어른의 실상은 몸과 마음이 약해지면서 잘 삐지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분은 아버지 어머니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약한 사람이었습니다. 아픔도 있고 상처도 있는 분이었습니다. 그분도 격려와 섬김이 필요한 분이었습니다. 우리의 현실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몇몇 신문을 보면서 발췌한 내용이 있습니다. 우선 우울증에 시달리는 노인들이 많다고 합니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중 21%,즉 전체 노인 5명 가운데 1명은 우울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우울증을 일으키는 대표적 노인병은 갑상선기능저하증이다. 질병·퇴직으로 인한 경제력 상실, 신체능력 저하, 사회적 고립 등에 의해 주변사람들에게 의지해야 하는 일이 많아지는 등 여러 환경적 요인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 등이 원인이 됩니다. 40∼50대에 발생하는 빈둥지증후군이나 갱년기증후군의 우울감도 노년기 우울증의 전단계로 볼 수 있는데, 특별한 원인도 없이 병원에 가도 별 이상 없다고 하는데도 계속 몸 여기저기에 통증을 호소합니다. 이를 돕기 위해서는 가족들의 각별한 보살핌과 함께 자원 봉사, 종교 생활, 취미생활, 재취업 등 사회적 활동을 통해 삶에 대한 의욕을 찾도록 도와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우선 스스로 노인우울증 극복을 위한 십계명 중에 돈 안 드는 것 네 가지만 소개합니다. ①단 음식을 삼가라. 설탕이나 초콜릿 등 단 음식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질 수는 있지만 1~2시간이 지나 조사해본 결과, 상당수가 피곤함과 우울증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②육류를 적게 먹어라. 우울증 환자들은 가능한 한 지방질이 적은 식사를 하는 것이 좋구요, 특히 돼지고기나 쇠고기 등에 많은 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우울증도 촉진시키는 요인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③햇볕을 하루 20분 이상 쬐라. 햇볕은 대뇌로부터 활력을 느끼게 하고 각종 신경전달물질을 생산해 내기 때문에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15분정도 햇살을 받아야 우울증과 골다공증 예방에 좋습니다. ④적당한 운동을 하라. 하루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은 특히 불안감을 해소하고 적극적인 마음을 갖게 합니다. 

  그러면 이제 부모님을 섬겨야 할 세대들의 형편은 어떤가 보겠습니다. 서호석 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대한변협신문 2014년 3월 9일자에 기고한 건강칼럼 가운데 빈둥지증후군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 글에 따르면, 빈 둥지 증후군은 말 그대로 보금자리라 여겼던 가정에 자식들이 떠나가면서 ‘빈 둥지’만 남으면서 생기는 것입니다. 특히 40대 후반 50대 초반의 주부가 자기 정체성 상실을 느끼는 심리적 현상으로 우울증의 일종이며, 남편과 자녀를 위해 혼신을 다해 뒷바라지를 하면 할수록, 자신을 희생한 후에 돌아오는 상실감만 더 커지는 경우라고 합니다. 빈 둥지 증후군은 몸에 증상이 나타나는데 불면증이 흔하게 나타나고, 특별히 신체적인 문제가 없어도 여기저기 몸이 아프고, 특히 두통이나 어깨 통증 등이 있습니다. 또 소화가 잘 안 되고, 자주 가슴이 답답하고, 입맛도 없고, 체중이 줄고, 성욕도 떨어지고, 기운이 없고 쉬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인지적인 증상으로는 의욕이 없이 만사가 귀찮고, 뭘 해도 재미가 없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다 내 잘못인 것 같이 괜한 죄책감이 들고, 주의 집중력이 떨어져 건망증 등이 생기기도 합니다.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우울하고 무기력해지고, 정서적인 불안정으로 감정 조절이 쉽지 않아 갑자기 화를 내거나 과격한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이런 빈 둥지 증후군의 원인은 상실감입니다. 

  미즈넷이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는 이런 고민을 적어놓은 글을 볼 수 있었습니다. "40대가 벌써 반이나 흘러갑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 집 아침 풍경은... 이방 저방 다니면서 아이들 깨우랴... 아침식사 준비하랴... 수선스러웠죠... 주말부부 7년차에요. 큰아이 대학 가느라..집 떠났고 작은아이 작년부터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합니다. 눈떠서...아이들 챙길 일없어 더 늦잠 자도 되고 저녁차려 줄 아이들 없어서 혼자 굶어도 되고..암거나 먹어도 되고 맘껏 돌아다녀도 됩니다. 물론 직장도 다니고.. 그런데..허전합니다. 집안 구석구석 둘러봐도... 허전하기 짝이 없습니다. 의욕도 없고 생기도 없고 하고픈 것도 없고 서로 컴퓨터 차지 하겠다고 싸울 일도 없고 인터넷 여기저기 뒤져봐도 시큰둥해요. 날마다 만나자던 지인들은 다 어디로 가버렸는지 요샌 전화기가 고장이 났나..문자도 안 와요... 이거...인터넷 동호회라도 뒤적거려 봐야 되나... 고민입니다" 그 아들 그 딸 그 사위 그 며느리들이 참말로 고민이 깊습니다. 그 아들 그 딸 그 사위 그 며느리들도 격려가 필요하고 섬김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바로 그런 연약한 사람입니다. 서 교수는 빈둥지증후군이 애정과 관심을 쏟았던 대상에 대한 에너지가 갈 곳을 잃게 되어 생긴 것이므로 에너지를 쏟을 새로운 대상을 찾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저는 이런 처지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이 찬양을 불러주고 싶습니다. "예수 따라가며 복음 순종하면 우리 행할 길 환하겠네 주를 의지하면 순종하는 자는 주가 늘 함께 하시리라 의지하고 순종하는 길은 예수 안에 즐겁고 복된 길이로다"(새찬송가449장) 이런 분들에게 권면합니다. 교회로 오십시오. 찬양이 있고, 말씀이 있고, 섬김이 있고, 일이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교회는 우리의 소망이 됩니다. 할 일이 없다니요? 여기 오늘도 섬김이 필요한 사람이 있습니다. 여기 오늘도 당신의 손길이 보배롭게 되는 성도가 있습니다.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일, 구원받고 침례순종하며 영적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일이 있습니다.

  그런데 만일 부모님은 65세 이상 노인이고, 부모님을 섬길 분은 40대 혹은 50대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서로 위로가 필요하고 격려가 필요한 사이가 되는 것입니다. 일방적으로 한쪽의 섬김만을 요구하는 관계가 아닌 것입니다. 지금까지 잘 해오고 있다고 해도 앞으로 계속 잘 섬길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분들 가운데 한두 개의 짐만 더 얹으면 쓰러질 수도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누가복음 15장의 큰 아들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1막은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2막에서 새로운 갈등이 시작됩니다. 큰아들은 평생 아버지 그늘에서 아버지를 도와 섬겨왔습니다. 그날도 일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한 번도 들리지 않던 잔치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만 해도 아버지가 아무런 귀뜸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오늘 일과 속에 잔치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너무나 이상해서 종에게 물어보니까 "당신의 동생이 돌아왔으매 당신의 아버지가 건강한 그를 다시 맞아들이게 됨으로 인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았나이다"(눅15:27). 이 말 딱 듣는데 그동안 참아왔던 모든 생각이 폭발해버렸습니다. 아버지를 섬기느라 젊은 혈기를 감추고 죽이며 아버지를 섬겨왔지만 자기에게 돌아오는 건 일의 연속일 뿐이었습니다. 방탕한 동생이 받은 그런 환대를 지금까지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었습니다. "아버지의 살림을 창녀들과 함께 삼켜버린 이 아들이 돌아오매 이를 위하여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나이다"(눅15:30). 아버지에게 불만을 쏟아놓았습니다. 부모와 자식의 엇갈림은 떨어져 있으나 함께 있으나 마찬가지였습니다. 부모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것은 늘 함께 해온 큰아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번에 울산에 다녀왔습니다. 두 달 동안 계속된 미세먼지로 날씨가 뿌연 날이 많았는데 5일 어린이날은 그렇게도 청명하고 시원했습니다. 휠체어에 어머님을 모시고 울산대공원으로 거닐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일 어머니가 계시지 않는다면 이런 맑은 날씨와 울산이 지금처럼 정감이 있을까 형님들이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따뜻할까'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살아계시는 동안에 더 잘 섬기는 것도 아니지만 그런 생각이 들어 마음이 느꺼웠습니다. 지난 수요일 모친 성경공부를 할 때 한 분 모친이 권면하셨습니다. "그러게 살아 계실 제 잘해드리세요." 부모 마음은 어떤 것입니까. 잘 하든 못 하든 자식을 '물에 넣는' 일을 하지 않는 부모입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 자식의 수치를 드러내지 않습니다. 오직 좋은 모습 잘하는 부분만 말하려고 합니다. 연세가 드셨지만 여전히 부모님이십니다. 부모의 긍휼을 가지고 계신 것입니다. 불평을 하는 큰아들을 향해 아버지가 타이르며 말합니다. "애 너는 항상 나와 함께 있으니 내 것이 다 네 것이로되 이 네 동생은 죽었다가 살아났으며 내가 잃었다가 얻었기로 우리가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눅15:31-32). 성경으로 다시 돌아가 보니 노인우울증을 겪을 만한 이 아버지는 여전히 부모의 마음으로 아들 둘 모두를 격려하고 세워주고 있습니다. 성경으로 다시 돌아가보니 빈둥지증후군을 겪을 만한 아들은 아버지의 긍휼을 힘입어 제자리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양가 부모님이 살아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또한 여기에 홀어머니 홀아버지를 두신 분들도 있습니다. 또한 너무 어릴 때 부모님을 여읜 분들도 있습니다. 감사의 제목입니다. 연세 드신 부친 모친들께 주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될 수 있는대로 오래 사시고, 몸도 정신도 지혜도 총기도 반듯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혹시 철이 늦게 드는 자녀가 있다면 그 아들 딸이 철 들어 부모 마음을 헤아리는 모습을 보실 수 있기 원합니다. 더 오래 사셔서 자녀들에게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모든 현실의 어려움과 성경 말씀을 살펴보는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에게 명령하십니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이로써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엡6:1-3) 서로 엇갈리는 세대 엇갈리는 가치관 속에 있을 때에라도 부모에게 순종하라고 명하셨습니다. 또 부모님들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엡6:4). 탕자 비유 속에 나오는 이 아버지는 진실로 은혜와 진리가 있는 아버지입니다. 그리고 주의 교훈과 훈계로 자녀를 인자하게 대하며 용납하며 깨우치기를 위해서 기도하는 부모였습니다. 한 번 부모님은 연약해졌을 때도 여전히 부모님입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입니다. 그분의 사랑을 끝까지 받으며 말씀을 따르는 것처럼, 우리 자녀들을 끝까지 사랑하시는 부모님으로 계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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