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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월 3일> 겸손한 사람이 받는 은혜(막3:1-12) | 이정식 | 2013-11-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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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은혜는 겸손한 자가 받는 것입니다. 말 잘하고 똑똑하다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일을 주도하고 목소리가 큰 사람이라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좋은 이력과 높은 권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겸손한 자가 받는 것입니다. 교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여기 한쪽에는 겸손한 사람이 있고 또 한쪽에는 교만한 사람이 있습니다. 결국 어떻게 될까요? 예수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시니 한쪽 손이 마른 사람이 거기 있었습니다. 며칠 전에 만난 귀신들린 사람이나 중풍병자나 나병환자는 모두 자신의 낫고자 하는 소원을 나타내었지만, 한쪽 손 마른 사람은 그냥 거기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들어오시는 것을 보고도 아무말을 못하고 앉아 있습니다. 아마도 자기 속 생각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내성적인 사람이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들은 조용히 자기 마음을 표현합니다. 그는 다른 곳에 있지 않고 '예수님께서 오시리라' 기대하며 회당에 앉아 있었던 것입니다. 회당은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는 곳이고, 예수님은 하나님의 은혜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손 마른 이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사람이었습니다. 겸손한 사람은 이런 사실을 잘 아는 사람입니다.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어떤 도움이 필요한 지, 그리고 누구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아는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 손 마른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 모든 사람이 다 지켜보는 한 가운데서 일어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손 마른 사람이 어떻게 했을까요? 주의 말씀을 듣고 조용히 일어났습니다. 조금 후에 예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네 손을 내밀라" 주위의 수많은 사람의 눈동자가 이 사람을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성한 한쪽 손을 내미는 것은 아무렇지도 않은 것이지만, 손 마른 한쪽 손을 내미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었습니다. 이 사람이 어떻게 했을까요? 아무 소리 없이 내밀었습니다. 지금 자기에게 말씀하시는 분이 누구신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 앞에서 망신을 주려는 사람도 아니고 부끄럽게 하려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의 아픔을 고쳐주는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입니다. "한 가운데에 일어서라""손을 내밀라" 이 두 마디를 듣고 토씨 하나 달지 않고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겸손한 사람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성경은 기적의 현장을 당연한 듯이 아무렇지 않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 내밀매 그 손이 회복되었더라"(막3:5b). 사람으로는 할 수 없지만 주님께는 당연한 일이었고, 상식적인 일이었고,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었습니다. 한쪽 손 마른 사람은 겸손했기에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겸손한 사람은 어떤 사람입니까? 겸손한 사람은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사람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예수께서 누구신지 아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겸손한 사람은 예수님을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겸손도 전염이 되는 모양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바다로 물러가시니 갈릴리에서 큰 무리가 따르며 유대와 예루살렘과 이두매와 요단 강 건너편과 또 두로와 시돈 근처에서 많은 무리가 찾아왔습니다. "그가 하신 큰 일을 듣고"(막2:8)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것입니다. 이 사람들은 다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만지려고 몰려온 것입니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와서 예수님을 에워싸고 밀려고 하니까 예수님께서 지혜롭게 작은 배를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무질서한 곳에 질서를 준비하셨습니다. 북새통을 이루는 이곳에서 일어난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많은 사람이 고침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적신으로 왔다가 적신으로 갈 연약한 사람이라는 사실, 우리 가진 정욕과 자랑은 모두 먼지요 흙으로 된 불쌍한 자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예수님 앞에 나아올 줄 압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영혼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에는 겸손한 자들보다 교만한 자들이 더 많습니다. 이 사람들은 어떻게 살며 어떻게 될까요? 예수님께서 한쪽 손 마른 사람 보셨을 때, 주위에 많은 교만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치시는가 주시하고 있거늘"(막3:2b). 주님이 오셨는데도 여전히 자기가 회당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주인이 아니면서 주인행세를 하려는 사람입니다. 주님께 순종하려고 하기보다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따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을 보면서 "그들이 다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이르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막2:12b)하며 놀라던 사람들입니다. 자기 죄를 회개하고 주를 영접하는 것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지 않고, 안식일을 지키는 것으로 하나님께 인정받으려는 사람들입니다. 자기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던 것 세 가지, 첫째 죄인과 사귀지 않고, 둘째 경건하게 금식하며, 셋째 안식일을 지키는 것을 어겼다는 사실이 이 사람들의 마음을 돌아서게 한 것입니다. 순종해야 할 사람들이 자기들의 옳다 하는 신앙의 원칙을 가지고 "예수를 고발하려"(막3:2a)는 것입니다. '사람을 고치는 것은 당신 자유일지 모르지만 거룩한 안식일에 사람을 고친다면 당신은 불법이며 이단이다'. 우리는 모두 각자각자입니다. 무엇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각자 다릅니다. 가훈도 다르고 교훈도 다릅니다. '다른 것은 다 용납해도 이것만은 용서할 수 없다'고 하는 것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교회에 대해, 목사에 대해, 다른 성도에 대해 나름대로의 생각, 복안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그러나 그 모든 원칙이 아무리 가치있다고 하여도 예수 그리스도께 순종하지 않는 사람이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한 가운데 서라" "손을 내밀라" 하시는 음성을 거절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음성을 거절하는 사람은 자기가 주인행세 하려는 사람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도 내가 주인이라는 사람입니다. 그는 교만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두 번째 기회를 주셨습니다. 사람들이 돌이킬 수 있도록 한 가지 알아들을 만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막3:4) 안식일에 아무것도 아무일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은 안식일에 선한 일, 생명을 구하는 일은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듣고 있는 사람 중에 선한 일, 생명을 구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들의 태도는 '예, 아니오'하지 않고 잠잠했습니다. 정치인들이 시인도 하지 않고 부인도 하지 않을 때는 무슨 꿍꿍이속이 있을 때입니다. 이 사람들도 꿍꿍이속이 있는 것입니다. '걸리기만 해봐라. 안식일에 저 사람을 고치기만 해봐라' 오로지 이 생각만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사람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기들의 영역을 빼앗아가는 어떤 능력있는 사람 정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눈이 가리워져 하나님의 아들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치 한 마리의 누우가 무리에서 떨어지기를 기다렸다가 덮치려는 사자처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사람들의 속마음을 보셨습니다. "그들의 마음의 완악함을 탄식하사" 완악함이란 다른 뜻이 아닙니다. 안 듣겠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노하심으로 그 사람들을 둘러보시고는 겸손히 순종하는 손 마른 사람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손을 내밀라" 그 말씀에 순종한 그 손은 주 하나님의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손 마른 병에서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얻게 된 것입니다. 겸손한 사람은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다는 이 기적이 눈 앞에서 펼쳐졌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뭐라고 쓰고 있습니까 "바리새인들이 나가서 곧 헤롯당과 함께 어떻게 하여 예수를 죽일까 의논하니라"(막3:6). 성령께서 지목하여 말씀하시기를 '바리새인들'이 '헤롯당'과 함께 '예수를 죽일까' 의논한다고 말씀했습니다. 이 두 파는 서로 어울리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한 쪽은 선민의식을 가진 종교지도자들이고 한쪽은 로마에 의지하는 정치지도자들입니다. 그러나, 주 예수를 대적하는 일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오지 않는 사람,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리지 않는 사람은 언젠가는 드러납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 나님의 선한 말씀과 은혜를 사모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는 교회를 다니지만 그 마음 속에는 목사의 실수를, 다른 성도의 연약함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살아계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겸손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분의 말씀을 들으십시오. 그리고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고치시는 은혜, 복 주시는 은혜, 새롭게 하시는 은혜가 있기 때문입니다. 키 182 몸무게 100kg의 거구에 성악을 전공해서 별명이 플라시도 도밍'곰'이라 불리는 청년이 있었습니다. 교회에서 찬송부르기를 즐겨했습니다. 군대를 다녀와서 친구들과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날, 다이빙 대 위에 올라 멋있게 뛰어내렸습니다. 그런데 그가 뛰어내린 곳은 수영장이 아니라 수영장 벽이었습니다. 번개가 번쩍하더니 그대로 물 속에 떨어지면서 30분 동안 잠겨있었습니다. 30분 동안 물 속에 의식을 잃고 있었지만 기적처럼 살아났습니다. 부러진 목뼈 조각 수십개를 빼내는 수술을 했지만 전신마비를 피할 수 없었습니다. 병원 침대 위에 누워 꼼짝도 못하고 누워 있으면서 '하나님 왜 납니까?' 원망했습니다. 아들을 위해 새벽기도를 하며 성경을 읽는 어머니를 향해 말했습니다. "성경은 읽어서 뭐해요 기도는 해서 뭐하냐고요" 아버지는 그의 손을 꼭잡고 기도했습니다. "아버지 저 이제 하나님 안 믿어요 절대 교회 안 나가요". 아버지는 말했습니다. "너는 하나님의 일을 할 사람이야 잠깐 쉬라고하시는 거야" 아들을 휠체어에 태우고 교회로 데리고 갔습니다. "싫다고요 싫다니까요". 그렇게 전쟁같이 교회를 다니던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찬송을 따라하고 있었습니다. "주를 향한 나의 사랑을 주께 고백하게 하소서" 사고로 폐활량 기능이 떨어져 한 곡을 한 번에 부를 수 없었고, 1년 넘게 도레미파솔라시도만 불렀지만 그 시간을 견디고 당당히 성악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그럴 수 있기까지 이남현씨의 마음 속에 외침이 있었습니다. "주님, 도와주세요" 손 마른 사람이 '왜 접니까?' 하며 하나님을 미워하고 끝까지 주님을 거절했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나 그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았고, 그분의 주실 능력의 은혜를 알았고, 그리고 자기 자신의 연약함을 알았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거기에 앉아있었지만 이 손 마른 사람의 마음 속 외침이 무엇이었겠습니까? "주님, 도와주세요" 단지 정상인이 되도록 도와달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사람 앞에서 부끄러운 것도 주님 앞에서는 부끄러움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에게 말할 수 없다고 해도 주님 앞에서까지 말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누가 자랑스러운 사람인가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이 가장 자랑스러운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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