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주일을 맞아 70세 이상 은사모 부친모친들과 함께 DMZ관광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맑고 청명한 날 모두 18명이 교회에 모여 기도로 출발했습니다. 

참석: 부친- 이영선, 이영성, 이봉언, 조병준, ​하상락 부친, 김용웅목사. 

      모친- 김정임, 김향자, ​이명하, 이천순, 이정자, 윤희순, 최옥인​ 모친 

      섬김- 이태훈집사, 조광휘집사, 심정분성도, 이정식목사, 박미선사모.​

  견학을 위한 예약팀들이 좌석을 선점하는 바람에 모노레일 10시 예약이 오후 1시로 연기되었습니다. 잠깐 당황하였으나, 임진각 자유의 다리를 서성이다 문화해설사의 안내로 남측과 북측 모두에서 공격을 받게 된 철마의 사연을 들었습니다.​

스타렉스로 이동하여 장산 전망대에 올라서 탁 트인 경치와 함께 개성 송악산을 멀리 바라보았습니다. 초등학생들 여럿이 선생님 인솔하에 함께 오르며 예의바르게 인사하여 기특했고 아카시아와 찔레꽃 향기가 나들이 기분을 한층 더했습니다.  

두부전골 집에서 맛나게 식사하고, 드디어 오후1시 제3땅굴로 들어가는 모노레일에 탑승했습니다. 핸드폰 등 모든 물품을 보관함에 넣어야 했기에 땅굴 속 사진은 찍지 못했습니다. 300m를 내려가서 군사분계선 170m까지 접근하기까지 낮은 천장의 지하 땅굴 속을 고개 숙이며 걸었습니다. 키가 큰 외국손님들은 많이 수그려야 했죠. DMZ 방문 기념 사진 찰칵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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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라산 전망대로 갔습니다. "색칠된 철탑 세 개하고 색칠 안 된 철탑 사이가 군사분계선입니다" 조광휘집사님의 설명과 함께 수동 망원경과 자동 망원경을 번갈아 보며 인공기와 태극기가 멀지 않은 거리에 따로 펄럭이는 것을 보았습니다. 개성공단을 바라보며 남북연락소를 폭파하던 장면이 눈에 선했습니다. 평지로 내달리면 30분만에 북쪽 우리나라 땅을 밟을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마지막 코스인 통일촌 마트에 들렀지만 익숙한 농산물이라 구매할 일이 없는 터였습니다. 그냥 가기 아쉬워 DMZ 관광기념으로 통일촌 카페 사과주스를 마시며, 종일 여행의 피곤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을 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여행 계획과 일정 진행에 조광휘집사님이 수고해주셨고, 이태훈집사님이 함께하셨습니다. 이태훈집사, 이명하모친, 김향자모친, ​윤명임 자매가 찬조해주었고, 김향자모친이 양말을 선물로 나누어주었습니다. 또 심정분성도님이 은사모 멤버로 동행하면서 함께 섬겨주었습니다. 건강 상의 이유와 선약으로 함께 하지 못한 분들은 다음에 함께 하셔서 행복한 교제할 수 있기 바랍니다.